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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인터뷰

이명진 게임개발자 -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게임

만화가이자 게임개발자 이명진 씨는 동안의 앳된 외모다. 꿈꾸는 듯한 눈빛의 그는 어디론가 금세 날아가 버릴 듯한 피터팬의 태를 지녔다. 그에게 삼십대라는 옷은 아직 헐렁해 보인다. “성장기에 잠을 제대로 잤으면 지금보다 조금 더 키가 컸을 것”이라는 말로 그는 몸에 얽힌 사연, 아니 만화가로서 고단했던 성장기를 술회했다. 어릴 때 형이 빌려온 만화책을 보고 달력뒷면에 베껴 그리기 시작했다. 학교 들어가서는 연습장에 만화를 지어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또 책받침도 만들어주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화로 쓱쓱 지어내 전달할 수 있는 게 너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