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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혁명

융 '나의 생애는 무의식을 실현한 역사다'


* 융의 무의식

 “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그 자신을 실현한 역사이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것은 사건이 되고 밖의 현상으로 나타나며, 인격 또한 그 무의식적인 여러 조건에 근거하여 발전하고 스스로를 전체로서 체험하게 된다.”  

융의 말이다. 융에게 무의식은 중요하다. 무의식은 생의 원천이다. 융은 선함보다 온전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책에서도 ‘대극통합’이란 말이 자주 나온다. 빛과 어둠의 조화로움이라고 해야 하나. 역설통합의 경지를 강조한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사회화된 ‘자아’는 ‘생각하는 자아’이고 ‘만들어진 자아’이지 본연의 자기가 아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거부하거나 억압해온 내면이 ‘무의식’이다. 융은 적극적 명상을 통해 그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융에게 있어 심리학과 영성에는 경계가 없는 듯 보인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융이 ‘도를 아십니까?’ 묻는 것 같은 착각마저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