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이벤트 - 규슈의 가을을 걷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창간 10주년 기념 ‘함께 걷는 길-규슈올레 편’

규슈의 가을을 걷다

“나 자신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올레길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더 행복했어요.”
<시사IN>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함께 걷는 길’ 행사에 참여한 독자들의 반응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행선지는 규슈올레. 광활한 대자연과 굴곡진 역사가 있는 그곳을 ‘은유 읽다’를 연재 중인 은유 작가와 함께 걸어 봅니다.
군함도 답사와 서경식 교수의 특강도 준비돼 있습니다

● 일시
2017년 11월23일~26일(3박4일)

● 프로그램

날짜세부일정식사
제1일
11월23일
07:20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앞 미팅
09:35 인천국제공항 출발 
10:55 후쿠오카공항 도착, 입국 수속 후 사가현으로 이동
규슈올레 다케오코스 걷기(일부구간)
사세보로 이동, 석식 및 은유 작가와의 만남
HOTEL:사세보 파라다이스 가든 호텔 또는 동급(2인1실)
중:현지식
석:호텔식
(뷔페식)
제2일
11월24일
08:30 호텔 조식 후 히라도 이동
규슈올레 히라도코스 걷기(전 구간)
아리타 도자기 마을로 이동
우레시노 이동, 호텔 체크인 후 온천욕
HOTEL:우레시노 사쿠라 호텔 또는 동급(2인1실) 
조:호텔식
중:현지식
(도시락)
석:호텔식
(가이세키)
제3일
11월25일
08:30 호텔 조식 후 나가사키 이동
군함도(하시마) 배편 이동 및 답사
서경식 교수 특강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평화공원 등 시내 답사
HOTEL:나가사키 도미인 호텔 또는 동급(2인1실)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제4일
11월26일
08:30 호텔 조식 후 후쿠오카현으로 이동
규슈올레 미야마·기요미즈데라코스 걷기(일부구간)
후쿠오카 시내로 이동, 자유시간
18:20 후쿠오카 공항 출발
20:05 인천국제공항 도착 및 해산
조:호텔식
중:현지식 

※ 상기 일정은 항공편 및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 출발/도착을 원하는 분은 신청시 메모란에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문의 전화 02-3700-3284, event@sisain.kr). 부산 출발/도착 독자는 인솔자가 없으니 e-티켓을 보내드리면 개별적으로 발권을 진행한 뒤 후쿠오카로 이동 후 공항에서 합류해 주셔야 합니다. 부산 출발/도착도 참가비는 동일합니다.

● 참가비 
* 성인 139만원(<시사IN> 정기·후원독자 본인은 10% 할인, 125만원), 아동(만12세 미만) 119만원
※지금 <시사IN> 정기구독(1년 이상)을 신청하시면 신청 완료와 동시에 독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 후 예약금(1인당 30만원) 입금이 확인되면 예약이 확정됩니다. 나머지 금액은 10월20일까지 입금해 주시면 됩니다.
   입금은 신청자 이름으로 해주시고, 입금 계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농협 301-0206-0861-11(유한회사 퐁낭) 
   예약금 입금과 동시에 여권사본을 이메일(event@sisain.kr) 또는 팩스(02-3700-3299)로 보내주십시오.

● 숙소
* 3박4일 전 일정 동안 호텔에서 숙박하게 됩니다.
* 호텔은 2인1실(성인)입니다. 
   어린이는 성인 2인과 같은방을 사용해야 합니다(엑스트라베드가 필요할 때는 미리 요청해 주십시오). 
* 호텔 1인실을 원할 경우 10만원(3박)의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 참가인원
70명(선착순)

● 기타
* 출발 30일 전에 전자항공권, 예약 확정서 및 개인 준비물 안내사항을 메일 또는 팩스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 규슈의 11월말은 가을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나 일교차가 심한 만큼 건강과 복장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규슈올레 구간에서는 7~14km에 이르는 길을 걷게 됩니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분은 차량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환불 규정
* 여행 개시 30일 전까지 통보시:계약금 환급
* 여행 개시 29일 전~20일 전 통보시:참가비 중 10% 제하고 환불
* 여행 개시 19일 전~10일 전 통보시:참가비 중 15% 제하고 환불
* 여행 개시 9일 전~8일 전 통보시:참가비 중 20% 제하고 환불
* 여행 개시 7일 전~1일 전 통보시:참가비 중 30% 제하고 환불
※항공권 발권 이후는 취소 수수료 200,000원이 발생합니다.
※상기 수수료율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른 것입니다(천재지변 등의 이유로 여행 출발이 취소될 경우에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 다른 궁금한 내용이 있는 분은 다음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2-3700-3284, event@sisain.kr)

■ 이 프로그램은 (사)제주올레 및 예비 사회적기업 퐁낭과 함께 진행합니다. 예비 사회적기업 퐁낭 로고

● 함께 걷는 길 게스트 소개

은유(작가)

2011년부터 연구 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글쓰기 강좌를 시작했다.  
삶에 밀착한 글쓰기와 말하기로 독자층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청년·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을 위한 글쓰기 수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글쓰기의 최전선><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등을 썼으며, <시사IN>에 ‘은유 읽다’ 칼럼을 연재 중이다.

서경식(도쿄게이자이대 교수)

일본 교토에서 재일 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현재 도쿄게이자이대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젊은 시절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준식과 서승의 구명 운동을 벌였으며, 
1990년대 이후로는 디아스포라의 입장에서 재일 조선인의 역사와 현실, 예술과 정치의 관계, 동아시아 평화 등을 화두로 글을 써 왔다. 

● 함께 걷는 길 코스 소개

# 다케오 코스

다케오는 사방을 에워싼 산들 속에 고요히 자리잡은 오래된 온천마을이다. 
수령 약 3000년의 신비하게 생긴 거대한 녹나무들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온천들, 4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도자기 가마 90여 개가 있어 전통적인 풍광과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져 있다. 
올레길을 걸은 뒤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다케오도서관에서 자유시간을 갖는다. 
한국에도 이 도서관을 기획한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 자본론>이 번역·출간돼 있다.

# 히라도 코스

히라도는 이미 1500년부터 포루투갈, 네덜란드 등과의 상업적인 교역을 시작한 곳으로 ‘서쪽의 도읍’이라 불릴 만큼 풍요로운 과거를 지녔다. 
정갈한 히라도항에서 보이는 바다는 투명하고, 정박한 배들과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 위의 건물들은 새침한 소녀처럼 예쁘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천국으로 가는 계단’으로 불린다는 가와치 언덕을 비롯해 천주교 성지, 절, 교회, 마을 등이 공존하는 이국적인 풍광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종점에서는 소박한 족욕탕이 올레꾼들을 기다린다.

# 군함도

일본명 하시마. 섬이 군함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고도 불린다. 
처음부터 석탄을 채취하기 위해 개발됐다. 
1920년대 후반부터 석탄이 생산됐으며, 1940년경에는 그 생산량이 연간 40만여t에 이르렀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동원된 800여명의 조선인들이 이곳에서 배고픔과 위험에 처한 채 하루 12시간 동안 채탄 작업에 시달렸다. 
오랫동안 출입이 금지됐다가 2009년 이후 관광지로 개방됐다.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 등 주변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 미야마·기요미즈데라 코스

미야마·기요미즈데라 코스는 일부러 설계한 듯 역사와 자연이 딱 맞게 안배된 코스다. 
특히 기요미즈데라절(淸水寺)로 가는 구간은 이 코스의 백미다. 
마을 사람 모두가 힘을 합해 만든 석조 다리 메가네바시를 지나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 기요미즈데라 혼보정원(淸水寺本坊庭園)이 나타난다. 
섬세함과 형식미를 자랑하는 일본 정원의 원형을 보여주는 정원이다.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정원을 나서 기요미즈데라 절도 둘러본다. 오백나한(五百羅漢)이 기다리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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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얼굴을 완성하는 법

[은유칼럼]

우리가 배워야 하는 건 어머니의 고통이어야 했다

 

몇 해 전 추석을 앞두고 외숙모에게 전화가 왔다. 나이 들어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음식 장만이 힘들다며 추석은 쉬고 설날에만 오면 어떻겠냐고 주저주저 운을 뗐다. 그간 매년 명절에 아버지를 모시고 외가에 갔었고 숙모는 20인분 가량 친지의 식사를 준비하곤 했다. 특히 엄마가 돌아가신 후엔 우리 가족을 각별히 챙겼다. 명절상에 특별요리를 더한 상차림이 예순을 넘긴 숙모에겐 고단한 노동이었을 텐데 미리 헤아려드리지 못해 너무도 죄송했다.

 

아버지에게 외숙모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숟가락 몇 개 놓는 건데”라며 표정이 어두워진다. 물론 한 끼 밥을 못 먹어 그러시는 게 아닐 것이다. 친지와의 왕래가 줄어드는 명절에 대한 서운함과 사위어가는 인연에 대한 쓸쓸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 그래도 가족의 화합을 위해 여자의 희생이 당연시되는 건 문제다. 나는 대식구 밥 차리는 게 간단하지 않다고, 장을 보고 저장하고 재료를 다듬고 썰고 데치고 조리해 차려내는 일이 중노동이라고, 나도 싱크대에 서는 게 힘든데 숙모는 오죽하시겠냐고, 쉬게 해드려야 한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누구라도 그러하듯, 아버지가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이해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해되지 않는 말들이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어떤 계기에 인식의 다른 지평이 열리기도 한다는 걸 믿기에 최대한 말씀을 드렸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건 어머니의 은혜가 아니라 어머니의 고통이어야 했다. ‘평생 밥 당번’으로 사느라 뼈가 녹는 고충을 당사자들은 제대로 말하지 않았고, 구구절절 말하지 않는 고통을 남들이 먼저 알아주는 법은 없다. 하지만 그 고통을 알아보는 능력이 부족하면 나쁜 어른으로 오래 늙는다. 살면서 제대로 배운 적 없지만 살면서 너무도 필요한 일이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라는 걸 절감하는 나날에, 참고서 같은 책이 내게로 왔다.

 

“어린 나는 엄마에게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생각할 수 없었고, 엄마의 내부에서도 무너지고 있는 게 있을 거라고 마음 쓸 수 없었다. (…)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다주는 건실한 남편과 크게 속 썩이지 않는 아들딸을 두고도 그럴 수 있다. 그런 걸 이제 나는 안다. 나는 엄마의 삶을 이해하려고, 배웠다. 배운 사람은 그런 걸 이해하려는 사람이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13쪽)

 

시인 김현이 쓴 『걱정 말고 다녀와』라는 산문집이다. “엄마가 술에 취해 내게 전화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시작하는 이 책은 술에 취한 (아빠가 아니라) 엄마라는 낯선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엄마가 되어본 것처럼, 저자는 다른 존재가 가까스로 되어본다. 애인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날 보았던 한 남자의 입장이 되어보고, 카페를 환하게 밝히는 어린 연인들의 입장이 되어보고, 오래된 수습사원이 되어본다. 그리고 퀴어퍼레이드에 와서 북치고 고함치며 남의 축제를 방해하는 혐오세력의 입장이 되어본다.

 

“아마도 스스로를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며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 광장으로 나왔던 사람도 지친 몸으로 애인을 향해 갔을 것이다. 그는 애인과 뽀뽀했을까.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얼굴로 애인의 얼굴을 마주 보고 그날 자신이 보낸 ‘혐오의 하루’를 말할지 짐작할 수 있었다. ‘뽀뽀하기 위한 하루의 얼굴’을 어디 감히 그런 얼굴 따위가 이길 수 있으랴. 나는 뽀뽀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혐오와 차별에 반대한다.”(42쪽)

 

자신을 뽀뽀하는 사람으로 정체화하고 혐오세력의 뽀뽀 불가능성을 예측하는 장면은 통쾌하고, 글을 마무리하며 켄 로치 영화 〈다정한 입맞춤〉을 인용하는 대목은 진실의 무게로 묵직하다. 이렇게 김현은 쓴다. 가만히 응시하고 넌지시 되어보는 이야기를 풀어놓다가 켄 로치 영화를 막판에 무심하게 곁들이는데, 그것이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처럼 절묘하게 본문과 들어맞는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부제가 ‘켄 로치에게’다.

 

“그의 영화는 보는 이에게 요청한다. ‘그들의 애인이, 그들의 가족이, 그들의 친구가, 그들의 동료가 되어 보십시오. 그러니까 그들이 되어보세요.’ 이때의 되어보기는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라는 가상체험이면서 동시에 나는 과연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를 되돌아보는 현실 체험이다.”(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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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스플레쉬


다정함을 아는 얼굴로 스스로를 완성해


『걱정 말고 다녀와』를 완독한 그날 오후, 나는 재킷 소매 기장을 줄이러 수선집에 갔다. 복도를 막아 만든 그 좁은 공간에 60대쯤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세 분이 나란히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데 밥을 안 해줄 수도 없고, 나이 먹으니까 밥하기가 너무너무 싫잖아.” 
“맞아, 어디 가도 밥 때만 되면 맘이 안 편해. 근데 요즘 애들이 결혼을 어디 일찍 하냐고.”
“왜들 결혼은 안 해? 큰일이야 큰일.”

 

듣자하니 주제는 비혼의 과년한 자식과 같이 사는 일의 괴로움에 관한 것이었다. 달달한 믹스 커피가 든 종이컵을 촛불처럼 두 손으로 감싸 쥔 그녀들의 표정은 밥과 돌봄으로부터의 해방을 염원하는 듯 절절했다. 주섬주섬 옷을 챙기는 내 귀는 점점 쫑긋해졌다.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외숙모 같고 저자의 엄마 같고 미래의 내 모습 같아서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필 책을 읽고 났는데 이런 장면을 목도했네 싶었지만, 엄마들의 저런 한탄과 하소연은 주변에 늘 흘러다녔다. ‘남의 입장이 되어봄’에 관한 책을 마침 읽었기에 내게 생생히 들린 것뿐일 거다.

 

켄 로치의 ‘되어 보기의 망토’가 공용화되는 세상을 상상했다. 밥 먹는 사람이 밥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 이때의 밥하기는 여유 있게 놀다가 모처럼 하는 일회성 노동이 아니라 수십 년간 삼시세끼 노동량이 누적된 상태에서 중단 없이 이어지는 반복성 노동이며, “견딜 수 없는 기분과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은 감정이 때때로 찾아왔”(13쪽)을 때에도 몸을 일으켜 차려야 하는 모진 노역이다. 숟가락 하나 더 놓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자리를 마련하고 입맛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일이다. 이런 찬찬하고 총체적인 되어보기가 어떻게 가능할까.

 

“켄 로치의 재현은 많은 경우 본 것을 다시 보라고 요청한다”(36쪽)고 김현은 전한다. 엄마에게서 엄마를 지우고 한 인간으로 다시 보고, “가장 빨리 미화되고 가장 느리게 진상이 밝혀지는 가족에의 환상”(103쪽)을 차분하게 마주하라는 충고다. 무구한 밥에 얽힌 그 잔인을 깨우치는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다정함을 아는 얼굴로 스스로를 완성해”(42쪽)갈 수 있으리라.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아마 넋두리 2탄을 풀어놓고 있을 수선집 아주머니들에게 나는 김현의 다정을 흉내 내어 말해주고 싶다. “걱정 말고 다녀와.” 그리고 후렴구처럼 켄 로치의 명언도 붙여야겠지. “우리는 무엇이든지 가능하고, 또 다른 세계는 가능하며 필요하다고 외쳐야 합니다.”(50쪽)


* 채널예스에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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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DMZ국제다큐영화제 - 여성노동자, 존재 회복의 여정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9월 24일 일욜, 영화 보고 대화 나누러 많이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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