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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인터뷰

도괭이 대장잡년 - "잡년행진 성공했고 잡년들은 성장했다"

아찔한 가슴 라인, 숨 막히는 뒤태, 아슬아슬 초미니…인터넷 포털 뉴스에 1년 365일 떠 있는 기사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써도 좋을 법한, 집단 난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7월 16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원표공원에서 열린 슬럿워크(Slut walk), 일명 ‘잡년행진’이다. 당일 오후 4시가 되자 벗은 여자들이 하나둘 등장했고, 그 순간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카메라가 우르르 몰려들었다. 군사작전을 수행하듯 일사불란하게 무대를 포위한 카메라산성. 무대 위의 한 여성이 나섰다. “여기는 잡년행진입니다. 기자들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잡년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세요.” 그리고 외친다. “잡년들아~ 나와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