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화점에서 간단한 장을 봤다. 방울토마토 한통에 3900원이었는데 5500원으로 올랐더라. 태풍과 폭우로 배추와 상추만이 아니라 방토까지 영향이 미치는구나 했는데 알고봤더니 4대강 때문이었다. ㅠㅠ 대파 한단에 4500원이라 살 떨려서 못 사고 내일 장터에서 사야지했다. 그런데 장터에서도 4000원이다. 격차가 없다. 백화점 식품매장이 물건의 질은 월등히 좋은데 백화점도 값을 무한정 올리지는 못하는가보다. 장터에 장 보러 나오신 할머니가 "배추 못 사겠다" 했더니 야채 파는 총각이 "그래도 김치는 먹어야죠"한다. 그러게 말이다. 그런데 야채값 폭등현상이 장기화될 것 같다. 추석 때 시댁에서 얻어온 김치 아껴 먹으려고 부추 한단 샀다. 젓갈이랑 고춧가루 넣고 버무려서 저녁반찬으로 먹었다. 이제 김치와 조금씩 정을 떼어야하는가. 혀에서 멀어지면 맘에서도 멀어질텐데.
* MB 삽질에 우리는 펌질로 맞섭시다 ^^;; 이미지 얼릉 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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