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떡볶이와 케이크 아침 10시부터 밤10시까지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한달에 두번 쉬는 식당일을 십년 넘게 하는 엄마. 그러면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 아침 차리고 과일 깎고 간식, 저녁반찬까지 만들어놓은 엄마의 이야기를 학인이 글로 써왔다. 엄마의 손이 얼마나 바빴을까. 나도 그런다. 아무도 없는 집에 덩그마니 혼자 들어올 딸아이가 마음 쓰여 일을 나가기 전에 싱크대에 매달려있는 시간이 길다. 집에 오면 아이가 먹을 복숭아, 단감, 사과 같은 제철과일을 깎아놓고 떡볶이나 샌드위치를 해놓고 늦는 날에 저녁밥도 해놓고 간다. 우리 꽃수레도 나중에 엄마를 기억하며 '이젠 좀 쉬어도 되요'라는 글을 쓰게 될까. 학인의 글 중 엄마가 해준 간식목록에 '사과넣은 떡볶이'가 있어서 나도 외출 전에 해보았다. 나 홀로 있는 아이들을 생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