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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5] 연천 시골집 (4)
  2. [2010.04.23] 김융희 학인 - 수유너머 10년지기 "젊은 벗들과 공부 즐겁죠" (6)

연천 시골집

[사람사는세상]

위클리수유너머에서 '여강만필' 쓰시는 김융희선생님 댁을 소개합니다. 지난번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자세히 보고 싶다는 분이 계셨어요. "시골에다 집 짓고 텃밭 가꾸며 살고 싶다"  살면서 한번쯤은 꿈꿔보지만 말뿐인 경우가 많죠. 가슴에서 발까지의 거리는 멀기만 합니다. 길들여진 것을 내려놓기 쉽지 않거니와 낯선세계의 두려움이 발목 잡습니다. 원래 저지르기 전이 공포가 가장 극대화되는 법이죠. 한 걸음 벗어나는 순간 깨닫습니다. '별 거 아니네!' 

김융희선생님은 인생 9회말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연천으로 가셨습니다. 세발바기 아이가 그린 것처럼 네모난 집 짓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사시죠. 현관문 열자마자 펼쳐지는 책들의 향연. 여기는 거실이고 방마다 책꽂이가 있습니다. 김융희선생님은 이청준선생님, 한승원선생님 등 남도의 문인들과 막역한 사이입니다. 특히 이청준선생님과 절친이셨대요. 책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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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융희 학인 - 수유너머 10년지기 "젊은 벗들과 공부 즐겁죠"

[행복한인터뷰]

김융희 선생은 연구공간 수유+너머와 99년부터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공부해왔다. 연구실 주방에 갖가지 맛난 음식을 남몰래 가져다놓아 ‘우렁각시’로 통한다. 조용히 베풀고 사라지는 손. 그 고마운 손으로 6080의 사는 이야기 <여강만필>을 위클리수유너머에 연재 중이다. 4월 14일 볕 좋은 날, 편집팀은 경기도 연천군 신망리 김융희 선생 댁으로 봄 소풍을 떠났다.

# 길

지방 국도변 마을 어귀, 고무신 바람에 서성이는 촌부가 있다면 필시 자식을 기다리는 것이리라. 김융희 선생도 그랬다. 뒷짐 지고서 느린 걸음을 옮기며 두리번거리다 우리가 탄 차를 발견하자 입가가 벙글어졌다. 손을 번쩍 들어 차를 인도하고는 편집팀을 푸근한 눈빛으로 등 두드려 자식처럼 맞아주셨다.



“이 먼 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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