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동운 유정희부부- 20년 진보아지트, 그날이오면 "문 안 닫아요" ▲ 올해로 20돌을 맞은 서울대 앞 '그날이 오면'은 마지막 남은 인문사회과학서점이다. ⓒ 이강훈 '누가 길을 묻거든 고개 들어 관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희성의 시구를 빌어서라도 좀 폼 나게 소개하고픈 곳이 있다. 관악산 자락 아래 녹두거리에 가면 오렌지빛 간판의 서점이 있으니, 마지막 남은 인문사회과학서점 '그날이 오면'(이하 그날)이다. 1988년 문을 연 이곳은 사회변혁세력의 몰락과 학생운동의 급퇴조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올해로 스무 살, 성년이 됐다. 고된 땀방울로 '그날'을 늠름히 키워낸 주인공은 김동운·유정희 부부다. 1990년부터 운영을 맡아왔다. 올해로 스무살, 20돌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쳐 "지난 1월이 스무 돌이었어요. 조촐한 기념행사를 두 가지 치렀지요. 작년 말에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