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3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은 어떻게 자기자신이 되는가 - 니체 ‘그는 성인이라기보다는 방치된 어린아이 같았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경우가 아주 흔한 것은 책임질 일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런 문장을 만나는 재미에 빠져 조지오웰을 읽는다. 빼어난 미문이라기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예리한 관찰, 정확한 분석에 놀라곤 한다. 옆에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왜 언제부터 어떻게 이런 게 보이는 기술자가 되었느냐고.조지오웰의 5년을 생각한다. 그는 젊어서 인도제국경찰에서 일했다. 제국주의의 압잡이 노릇을 했다는 가책에 괴로워하며 스스로 벌을 내린다. 파리와 런던에서 5년 동안 접시닦이, 노숙인을 자처한다. 이 시기의 체험을 이란 책으로 펴내며 ‘작가’로 주목받는다. 조지오웰이라는 필명도 이때부터 사용했다는데, 본문에서 불지옥이 따로 없다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