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매력적인 칸트씨 니체를 읽다보면 칸트의 벽에 부딪친다. 칸트를 공부하기 위해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를 읽었다. 글맛이 살아 있는 훌륭한 철학요리사 진은영에게 고맙다. 니체, 들뢰즈, 칸트의 서당 주변을 삼년 정도 어슬렁거리며 들었던 것들이 조금 도움이 됐다. 용감하고 매력적인 칸트씨. 일단 정리를 하다보니, 나와 세계의 존재근원을 파헤치는 철학공부를 위해서 칸트는 반드시 통과해야할 관문이었다. 니체가 망치로 부수어버리려고 했던 주체성, 동일성의 철학은, 니체보다 한 세기전 먼저 신의 죽음을 알렸던 칸트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 칸트 고유의 문제의식 칸트는 이렇게 물었다. ‘인간 스스로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느냐, 참된 인식의 방법과 절차는 무엇이냐’ 이는 중세인은 결코 물을 필요가 없었던 질문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