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천 나들이, 인문학카페 36.5 강연의 기록 지난 5월 20일, 춘천 인문학 카페 36.5 에서 강연을 했다. 카페 지기 휴마가 나와 함께 '감응의 글쓰기' 수업을 했던 학인이다. 3기 반장이었다. 나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고, 휴마도 꼭 한번 나를 부르고 싶었다고 했는데 이제야 성사된 자리다. 춘천 가는 길, ITX청춘열차 2층 창가에 앉아 아직은 남아 있는 강변의 5월 연초록 잎새들을 눈에 담았다. 남춘천 역 앞에서 춘천이 고향이자 일터인 역시 감응의 글쓰기 벗을 만났다. 오늘은 자기가 이 구역 매니저라며 너스레를 떠는 그와 춘천막국수랑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강연 끝나고 차까지 얻어 탄 덕에 빠르고 안전하게 집 앞에 도착했다. 내릴 때 군대 가는 덕윤이 먹이라며 닭갈비를 포장한 하얀 스티로폼 아이스박스를 건네주었다. 뭉클한 마음. 이것은 얼마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