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나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출퇴근 - 안영춘 월간 <나들>편집장 월간 편집장 안영춘 일일 2시간 운동·숙취 해소·명상 소년은 자전거로 중학교를 통학했다. ‘자전거하고 나하고’ 40분 거리를 초고속으로 달리며 쾌감을 맛보았다. 아버지랑 고물상에서 부품 사다가 조립하고 고쳐가면서 자전거를 탔다. 고등학교 때 스쿨버스를 타게 되어 페달을 밟지 못했다. 그리고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자전거를 오매불망 그리워하면서도 선뜻 돈을 쓰지 못하는 ‘가난한 기자’를 연민한 한 친구가 자전거를 선물했고, 그 때부터 자출을 시작했다. 자출 3년차. 경기도 화정에서 공덕동로타리 지나 만리동 고개의 사옥까지, 자전거로 약숫물 같은 아침 공기를 가른다. 편도 25km난코스다. “번잡한 길은 차라리 안전해요. 갓길을 달리면 되죠. 가장 놀랄 때는 자전거가 가는데 맞은편에서 확 좌회전 하는 경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