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대성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68혁명의 땅으로 간 '귀환불능자' ‘68혁명 이후 프랑스에서 나타난 특이한 현상은 대학의 국유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이미 대학에 진학해 있던 대학생들이 얻어낸 것이 아니고 앞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될 중고등학생들이 얻어낸 것이다. 68집회에서 대학생들은 교실 증설과 복리 증가 등을 요구하였지만, 당시의 중고등학생들은 대학생들의 이러한 요구를 배신이라고 규정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직접 내걸고 거리에 나서게 되는데, 그야말로 국가 시스템의 전면적인 붕괴를 눈앞에 둔 프랑스 정치 지도자들은 결국 대학 국유화를 카드로 내밀게 된다. 전국의 대학에 대한 전면적인 국유화가 진행되고, 서열을 없애기 위해 대학의 이름을 없애면서 총장들의 추첨에 의해 각 대학마다 번호를 하나씩 가져가게 되는데, 가장 오래된 소르본은 4번을 받았고, 나중에 생긴 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