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철학 수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제학-철학 수고> 자연적 감성으로부터의 총체적 소외 최근 쌍용차사태를 지켜보면서 나의 의문과 분노는 한 가지였다. 경제상황이 좋을 때라고 해서 별다른 혜택도 못 누리다가 상황이 나빠지면 왜 잔혹한 고통은 노동자의 차지가 되는가. 고통 분담이 아니라 고통 전담. 뭐 이런 무경우가 다 있는가. 좋을 때 부려먹다가 단물 빠지면 버리는 식이다. 감탄고토! 무명시절 내내 내조하던 조강지처 버렸다고 설경구-송윤아 커플에 거품 물던 네티즌들은 이런 사회적 차원의 대대적 배신 사태에 대해선 둔감하고 관대하다. 대다수 국민들은 선거 때마다 계급배반 투표하는 것도 부족해서 생존권 싸움을 벌이는 노동자들에게 ‘강성노조, 귀족노조 이참에 다 감옥에 가두라’고 욕까지 해댄다. ‘서민’의 생존권 문제가 위협받는 상황이건만 자기도 서민이면서, 월급 몇 푼 더 받고 대출 끼고 산 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