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25)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문열 두석장 - "삶은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어. 그냥 살면 돼" 열다섯에 쇠붙이와 인연을 맺었으니 40년이 넘었다. 고되고 고독하고 혹독한 시간이었다. 허나 어떤 미혹됨도 없이 ‘두드리고 새기고 파냈다.’ 그렇게 불혹의 세월을 묵묵히 밀고 나갔다. 목가구에 붙이는 각종 금속제 장석(裝錫)을 만드는 두석장 박문열 씨. 그는 전통 장석물의 기기묘묘한 아름다움에 매료돼 ‘먹고 자고 일만했다’는 담박한 삶의 원리를 터놓는다. 중요무형문화재 64호 두석장 박문열 씨 기기묘묘한 자물쇠의 비밀 풀다 벽제 부근, 너른 들판을 끼고 야트막한 슬레이트 지붕 건물 세 채가 서있다. 좀 허름한가 싶었으나 ‘중요무형문화재 64호 두석장 기능전승자의 집’이란 문패를 보니 여기가 맞다. 박문열 선생의 작업장이다. 안쪽은 나름 운치가 있다. 상추며 감자가 심어진 텃밭이 그대로 마당이다. 저 멀리.. 이전 1 ··· 126 127 128 1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