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신장애운동 활동가 송수헌 '변절했다', '돌았다' 손가락질 받던 시절을 보내고정신장애 당사자 운동에 매진하는 송수헌 한아름방송국 국장 싸움하는사람은즉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고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었기도하니까 -이상 ‘오감도 제3호’ 그는 ‘국장님’으로 통한다. TV 드라마에 나올 법한 국장 캐릭터 그대로 호방한 풍채에 매끄러운 중저음 목소리를 가진 중년 남성이다. 그의 일터는 한아름방송국.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제작과 운영에 참여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다. 그는 2011년 창립부터 참여한 원년 멤버로 진행자나 제작자로 나서며 ‘보라돌이’라는 닉네임을 썼다. 정신장애인을 ‘미친놈’으로 간단히 낮잡아 부르는 세상이니 만큼 본래 이름 공개를 주저했다. 3년여 방송 생활, 무엇이 그를 변하게 했을까. 올해부터는 본명인 ‘송수헌’으로 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