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7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경 교수 - 혁명가의 성폭력? 예쁜 개한테 물렸다! 몸은 세계를 떠안는다. 현경의 몸은 우주를 업은 듯 가볍게 춤춘다. 이유가 있다. 약한 것들의 ‘신’을 연구하는 신학자로, 참된 존재의 ‘길’을 묻는 수행자로 100곳이 넘는 나라에 머무르고 거주했다. 마르크스주의자부터 인디언 추장까지 그야말로 인류를 만나고 다녔다. 마치 돌아가는 지구본처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표정이 이는 이유도 국경, 종교, 계급, 나이, 학문, 예술의 경계에 부딪히고 그것을 횡단하며 자유로이 살아온 까닭이리라. 현경은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 종신교수이자 불교법사이다. 일명, 기독인불자다. 신학을 퍼포먼스와 제의로 표현하는 ‘신학적 예술가’이자 여성·환경·평화를 접목시킨 ‘에코페미니스트’로 불리며 생명을 살리는 ‘살림이스트’를 자처한다. 화려한 사회적 명성의 반대편에 고독한 실존의 이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