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금선 사진가 - "사진은 자기만의 도자기 굽는 것” 한진중공업 사태를 기록한 사진집 가 지난 8월 출간됐다. 사진집으로는 드물게 2쇄를 찍은 이 책은 한국의 내로라하는 다큐멘터리사진가들이 참여했고 그 중심에 ‘한금선’이 있다. 그가 선후배와 동료 사진가 23명을 집으로 불러서 같이 사진을 보고 고르고 배치하고 찍어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딱 열흘. 사진가들에게 전권을 부여받고 일사천리로 만들었다. 신뢰와 열정과 내공 돋는 그이기에, 자칭 “성격 지랄 맞은 애”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내가 책을 100권이나 팔았다”며 눈을 다 감고 웃는 이 사람. 사진가-디렉터-판매왕에 빛나는 이 사람을 보라! 한금선은 난로다. 뜨겁다. 몸에서 주전자물 펄펄 끓는 소리가 난다. 다가가면 데일 것 같지만 30분만 지나면 뜨뜻해서 떠나기가 싫다. 그렇게 그가 찾아갔으나 그의 곁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