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환경파수꾼 이광렬 씨 - 펀드매니저에서 화훼농부로 흐르는 물도 떠주면 공덕이 되듯, 떠 있는 해도 모으면 에너지가 된다. 하지만 모두가 생각에만 머물 때 그는 ‘해’를 위한 방한 칸을 마련하는 정성을 들였다. 시민태양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모아 팔고, 풍력발전기를 세워 외등을 밝히는 환경파수꾼 이광렬 씨의 이야기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접어들어 개천을 따라가다 보면 검푸른 유리지붕이 덮여있는 집 한 채가 눈에 띈다. 지난 97년, 금융기관에 근무하던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땅의 아들’로 돌아온 이광렬 씨의 집이다. 뙤약볕에서 고생하는 쌀농사보다 덜 힘들 것 같아서 화훼농업을 선택했다는 8년차 농부 이광렬 씨는 이곳에서 서양 난을 키우며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온실농사를 직접 지어보니까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습니다. 또 하필 그 때 구제금융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