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노리단] 사람, 자연, 공간 살리는 ‘폐기물 오케스트라'

[좋은삶공동체]

‘상상하면 악기가 된다. 두드리면 열린다.’ 버려진 물건으로 악기를 만들어 공연하는 생태주의 퍼포먼스그룹 노리단의 주문이다. 그들이 떴다 하면 활짝 열린다. 쌓였던 울화가 풀리고 막혔던 소통이 뚫린다. 공연, 워크샵, 공공장소 리모델링 등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디자인하는 사회적기업 '노리단' 일터가 놀이터인 부러운 사람들의 흥겨운 소리를 따라갔다.

 

금속으로 된 은방울꽃 모양의 의자에 앉을 때마다 의자 안에 설치된 종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울리는 ‘종의자’ 농구대 안에 자동차 바퀴휠이 달려 있어 골대에 공이 들어갈 때마다 ‘띵~’ 소리를 내는 ‘감돌농구대’ 오래된 나무를 깎아서 만든 실로폰형태의 악기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고몽 벤치’

요것조것 신기한 것들이 모여 소리숲을 이룬다. 아이들은 노리단원들이 만들어준 빈 요구르트 병을 재활용해 만든 악기를 저마다 입에 물고 신나게 뛰어다닌다. 놀이터 가운데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바위처럼’에 맞춰 신나는 율동공연을 선보인다. 소리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한창인 이곳은 경기도 시흥 신천동 ‘삼미어린이공원’. 추적추적 늦가을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이지만 개장식을 맞이하여 많은 이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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