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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1] <오르가즘의 기능> - 파시즘의 욕망, 욕망하는 파시즘 (2)

<오르가즘의 기능> - 파시즘의 욕망, 욕망하는 파시즘

[비포선셋책방]
'오르가즘 능력'이란 단순히 성적 흥분의 절정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무런 장애 없이 생체 에너지의 흐름에 자신을 내맡길 줄 아는 능력"을 말하고 이같은 결여가 어떻게 파시즘 등의 비인간적 체제에 동조하는 인간상을 만들어내는지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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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의 억압된 욕망을 유혹한 파시즘

‘파시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파시즘이 일정한 외연과 내포를 가진 어떤 정신적 실체라는 전체를 함축한다. ‘정의의 정치학’이다. 그런데 파시즘은 하나가 아니다. 군사기계, 학교기계, 가족기계, 국가-민족기계, 소통기계, 연애-결혼기계 등 파시즘은 이 각각의 기계들의 계통 속에서 그 기계들이 생산하는 욕망들 속에서 반복되고 있다. 파시즘의 특이성은 기존의 권주의 체제 (가족, 종교, 부르주아 국가)에 의해 억압된 성충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파시즘은 대중의 억압된 욕망을 유혹해 국가-민족-사회-가족 체제 수립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 파시즘의 승리 부른 ‘대중의 성격갑옷’

라이히는 <파시즘의 대중심리>에서 왜 사회주의 운동과 형식적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독일에서 가장 반동적인 정치가 승리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독일은 사회혁명을 위한 경제적 전제를 갖추었지만 사회주의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고 대신 파시즘이 합법적으로 승리했다. 왜 대중은 공산주의 혁명 대신 파시즘을 선택했는가. 라히이는 ‘대중의 성격갑옷’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파시즘의 승리를 이해하려면 혁명을 원하는 욕망과 그 욕망에 대한 무의식적 저항(권위의 요청)으로 구조화된 대중의 신경증적 성격을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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