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화 /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 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이형기 시집 , 문학사상사 공포의 토요일. 안 그래도 울렁증이 가라앉질 않고 입까지 두 군데 헐어서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어찌나 무섭게 내리는지. 진심 추웠다. 수업 중에 핸드폰이 연달아 울린다. 나중에 쉬는 시간에 보니까 도착한 메시지가 7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 줄 문자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