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대수 김도균 이우창 - 고독으로 뭉친 음악동지 '삼총사' 영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에는 ‘음악 하는’ 할아버지들이 나온다. 주름진 얼굴에 기타를 둘러메고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은 한 그루 나무처럼 자연스럽다. 가사는 한 편의 시(詩)고 굴곡진 세월의 풍파가 고스란히 뿜어 나오는 음악에서는 바람에 일렁이는 대숲소리가 난다. 나이 든다는 것, 음악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라는 사실이 주는 감동은 매우 컸다. 한대수...자유로운 영혼의 올드보이 홍대 앞 연습실에서 만난 그를 통해 다시 ‘나이와 음악, 친구’를 떠올린다. 어느덧 58세가 된 ‘올드보이’ 한대수. 검은 트렌치코트 위로 빗발처럼 흩날리는 머릿결은 그만의 멋진 실루엣을 연출했다. 그가 건네주는 명함에는 ‘사랑과 평화’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히피 정신은 사랑과 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