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는 ‘심연의 시집’으로 모두 18권을 읽습니다. 시세미나 성원들과 논의를 거쳐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인, 그리고 두고두고 마음을 휘젓는 시인의 작품으로 추렸습니다. 깊은 시 깊이 읽기입니다. 그동안 시즌1, 2, 3의 시편을 지나오면서 느끼고 배웠습니다. 시는 함부로 읽지 않아야한다는 것. 한 사람이 심연까지 몸을 내려 길어 올린 그것을 마주하는 동안은, 그 공들인 언어의 쓰임을 배반하지는 않으려는 자세, 나의 삶에 그의 시를 포개어 귀퉁이를 맞춰보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노릇일 것입니다. 하여 시즌4에서는 시낭독회에서 나아가 시 깊이읽기 공부모임의 성격에 충실하기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내통한 글 한편을 써서 만납니다.
시즌4. 심연의 시집
백석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최승자 <기억의 집>, 문학과지성사
최승자 <내 무덤, 푸르고>, 문학과지성사
한용운 <님의 침묵>, 출판사무관
이상 <이상 전집1>, 뿔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출판사무관
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문학과지성사
이성복 <호랑가시나무의 기억>, 문학과지성사
서정주 <화사집>, 문학동네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문학과지성사
황지우 <나는 너다>, 풀빛 (품절)
김춘수 <김춘수시집>, 출판사무관
허수경 <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 창비
허수경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문학과지성사
김소월 <김소월 시집> 출판사무관
김수영 <거대한 뿌리>, 민음사
김우창 <김우창전집1: 궁핍한 시대의 시인>(평론집), 민음사
신경림編 <창비시선200기념시선집: 불은 언제나 되살아난다>, 창비
☞ 참여방법; 좋은 시구 혹은 좋은 시편을 골라 감응한 글 한 페이지 써오기. 시나 시인의 논문 참조하기. 시 한편의 독해는 책임지기.
* 8월 11일(토) 오후6시 수유너머R 마루방
* 백석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 그동안 읽은 시집 아래 참조
시즌1. 올드걸의 시집
문태준 |
가재미 |
오규원 |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
김수영 |
김수영 전집 |
장석남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
기형도 |
입속의 검은 잎 |
심보선 |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황지우 |
게 눈 속의 연꽃 |
김종삼 |
북치는 소년 |
장정일 |
햄버거에 대한 명상 |
이성복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
김현編 |
앵무새의 혀 (문학과지성사10주년 시선집) |
김현 |
말들의 풍경 (평론집) |
시즌2. 여자의 시집
최승자 |
이 시대의 사랑 |
고정희 |
지리산의 봄 |
김선우 |
내 몸속에 잠든 이 뉘신가 |
최영미 |
서른 잔치는 끝났다 |
허수경 |
혼자 가는 먼 집 |
진은영 |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
김혜순 |
당신의 첫 |
신해욱 |
생물성 |
김민정 |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
황인숙 |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
김경미 |
고통을 달래는 순서 |
정과리編 |
詩야 너 아니냐 (문학과지성 시인선200) |
신형철 |
몰락의 에티카 (평론집) |
시즌3. 미래의 시집
이장욱 |
정오의 희망곡 |
김행숙 |
이별의 능력 |
김언 |
소설을 쓰자 |
이민하 |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
장석원 |
아나키스트 |
김경주 |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
오은 |
호텔 타셀의 돼지들 |
황병승 |
트랙과 별판의 별 |
김이듬 |
말할 수 없는 애인 |
권혁웅 |
마징가계보학 |
서동욱編 |
거대한 뿌리여 기괴한 청년들이여 |
황현산 |
잘 표현된 불행 (평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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