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재생산, 피로 피를 빨게하다

[스피노자맑스]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 세포는 상품이다. 자고나면 새 상품이 나온다. 상품생산과 동시에 가치증식 과정이 반복된다. 연속된 전체로서 자본주의 생산과정을 바라볼 때 모든 생산은 재생산이다. 맑스는 이 재생산 관점을 도입해 자본의 정체를 밝혀낸다.  

자본의 재생산
자본, 그것은 한마디로 잉여가치다. 우린 그동안 자본에서 잉여가치가 생겨난다고 말했지만, 잉여가치가 덧붙는 그 자본도 사실은 잉여가치의 총액에 불과하다. 가령 자본 1000원으로 매년 2000원의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자본가. 그가 매년 200원의 잉여가치를 비생산적으로 소비하면, 5년이 지나면 그는 본래의 1000원을 다 뽑아내 썼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현재 단순재상산 중인 자본 중 그가 처음 가진 자본은 없는 셈이다. “최초의 총투하자본은 축적된 자본에 비하면 무한소량이 된다.” 모든 자본은 자본화된 영여가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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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련한새벽달빛 [2010.02.04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자의 재생산-첫번째 문단에서 생사과정->생산과정 인듯용,

    제가 한달 전에 '1844년 경제학철학 초고'를 읽었는데, 계절학기 과목으로 사고와 표현 시간에 '노동의 합리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는 것이였어요. 찬반양론이라고 해야되나...? 한쪽 조는 '노동의 합리화는 인간소외의 질곡이다'였고, 다른 쪽 조는 '노동의 합리화는 인간해방의 열쇠'라고 주장을 펴는 것이였는데, 저는 노동의 합리화가 인간해방의 열쇠라는 주장을 택해서 발표를 하게됬어요. 그래서 노동에 관해서 좀 뒤적뒤적 거렸는데 제가 택한 쪽의 주장은 하나도 없었어요;;(그래서 애를 먹은,,)

    결국 노동의 합리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것이 아니라 노동에서 발생하는 소외라는 데 초점을 돌렸습니다. 노동자는 비합리적이고 소외받은 노동을 통해 받은 스트레스를 자신의 여가시간에 소비를 통하여 보상을 받고자 하고, 더 많은 소비를 위하여 더 많은 노동을 해야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즉 노동-소비-노동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여기에서 소외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죠. 노동에서 발생하는 소외란 결코 자본주의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 시대적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개인이 어떻게 고칠 수 없는 문제이고, 정부에서 정책이나 제도를 통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어요.

    이 발표를 통해 노동으로 하여금 소외를 받는다는 사실을 반박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청중들(수강생)과 토론을 하면서 저희 조가 주제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비판에 뜨끔했어요. 반박의 여지를 찾지 못해서 이에 대한 해결책만 제시했는데,

    여기서 질문이요! 노동의 합리화가 인간해방의 열쇠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가능한 주장인가요?

    • 은-유 [2010.02.0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가지 얘기할게요.
      1. 노동에서 발생하는 소외란 결코 자본주의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 시대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달빛님 조가 결론지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맑스 <자본론>의 핵심이에요^^; 어느시대나 노동은 있었으나 자본주의에서처럼 인간소외가 발생하진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거든요. 무조건 '노동이 나쁘다'가 아니라 노동이 각각 역사적 시대에는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따져봐라. 이것이 맑스의 역사유물론입니다.

      2. 노동합리화가 인간해방의 열쇠라는 주장은 성립못할 것은 없지만 현실을 봤을 때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잖아요. 기계제 대공업으로 노동자 해방됐나요. 아니지요. 맑스는 노동합리화로 인간소외를 말했고. 경철초고에도 기계제시스템에서 인간의 신체는 기계일부로 통합되어 다면적이고 풍부한 감각도 잃어버렸다는 것을 날카롭게 비판해요.

      맑스가 생각하기에도 기계가 발명됐으면 인간이 더 살기 편해지고 노동시간이 줄어야하는데 오히려 노동시간이 더 늘고 착취당하고 삶이 더 피폐해졌으니까요. 노동합리화가 인간해방의 열쇠가 되려면 기계가 노동자의 친구가 되어야겠죠. 일손을 덜어주고 여가를 늘려주는. 이것이 국가의 정책으로 가능할수는 절대 없고..그래서 맑스는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고 외쳤겠지요. ^^

  2. 아련한새벽달빛 [2010.02.06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