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들을 귀가 없는 이에게 말하는 건 위험하다 는 니체의 대표작이다. 단테의 처럼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어도 제목은 거의 다 아는 ‘고전’이다. 그런데 니체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니체에 대한 예비적 이해가 없을 경우 는 제대로 읽을 수 없다. 니체를 이해하는 사람은 를 이해할 수 있지만, 하나만으로는 니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보임러A.Baeumler는 말했다. 이는 가 니체철학의 입문서가 아니라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마지막에 읽어야 좋을 작품이라는 뜻이다. 의 이야기 구조는 간단하다. 차라투스트라는 서른 살에 산속으로 들어가 10년 간 수행을 마쳤다. 잔이 넘치면 흐르듯이, 자신의 풍요를 나누기 위해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차라투스트라가 복음을 전하는 과정의 파란만장 스토리다. 차라투스트라는 사람들에게 ‘신의 죽음’을 알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