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향미 최초여자야구선수 - 프로팀 '여직원'으로 입단 권유받기도 인생을 9회말 투아웃 이후에 비유하지만 그의 삶은 '1회 초'부터 드라마틱했다. 열두 살 나이에 남자들만의 리그에 진입했다. 모진 홀대와 시린 외로움을 견디며 야구를 배웠다. 세상은 매번 그에게 '삼진아웃'을 선언했지만 꿋꿋이 견딘 그는 한국 최초 여자야구단 창단이라는 통쾌한 홈런을 날렸다. 야구방망이가 지팡이로 바뀔 때까지 뛰고 싶다는, 여자야구팀 '선라이즈' 안향미 감독을 지난달 24일 만났다. "저희 팀이 남자 사회인야구단하고도 시합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저를 모르는 분은 없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유명한 줄은 몰랐어요." 꾸밈없는 성격과 소탈한 웃음이 금세 주위를 밝게 만든다. 사실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안향미' 이름 석 자 모르는 이가 없다. 한국 최초 여자야구선수로 널리 알려졌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