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금숙 사무금융연맹 여성국장 - 3 8여성의 날, 빗자루 들다 ‘빗자루 더럽다고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의 아픔을 한 번이라도 쓸어주었느냐.’ 빗자루의 재발견이다. ‘세상의 모든 차별을 쓸어버리자’며 집회현장에 빗자루가 등장했다. 지난 8일 시청 앞 ‘3·8세계여성의 날’ 행사에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조합원 300여 명은 빗자루 높이 세워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장애인, 임신 출산여성 등 온갖 차별 철폐를 외쳤다. 평소에는 청소도구이지만 유사시에는 일상탈출의 수단으로 쓰이는 빗자루. 일상 곳곳에 쌓인 차별을 일소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비상을 도모하는 상징물로서 빗자루는 더없이 맞춤이었다. 하얀 깃발과 빨간 머리띠, 파란 투쟁조끼라는 ‘시위용 드레스 코드’를 탈피한 참신한 발상은 언론의 이목을 끌었다. 각 포털사이트는 ‘3·8세계여성의 날’ 보도용 이미지로 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