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간부 아내 자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쌍용차 아내의 죽음, 슬픔과 우울증의 차이 아내가 자살했다. 쌍용차 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20일 낮 쌍용자동차 노조 간부의 아내가 자살했다. 4살과 생후 8개월 된 아들이 둘 있다고 한다. 비극적이지 않은 죽음이 없겠으나, 핏덩이 남겨두고 간 엄마의 죽음처럼 서글픈 게 또 있을까. 죽는 순간조차 미련의 긴 그림자가 쇠고랑처럼 발목을 잡아대니 얼마나 육신이 무거웠을까. 얼마나 고개 아프도록 뒤를 돌아봤을까. 죽어서도 나비가 되지 못하는 무거운 몸이 있다면 그것은 필시 약하고 여린 새끼를 두고 떠난 에미일 것이다. “4일 전쯤 아내가 전화하더니, 울면서 그래요. ‘오빠, 거기 있으면 집도 다 뺏기고 감옥도 가고 회사에 다시는 다닐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처음으로 ‘나오라’고 애원했는데….” 오마이뉴스 ⓒ 안승권 아내의 장례식장 에 따르면, 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