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의 네 가지 원칙' 성매매여성들의 공동체 '막달레나의 집'에 갔다. 거실에 걸려있는 ‘삶의 원칙’이 맘에 들어 카메라에 담았다. 막달레나공동체 대표님은 25년간 용산에서 성매매여성들 밥 해먹이고 시집보내고 장례 치러주신 분이다. (다음 주 수요일에 위클리수유너머 인터뷰가 올라간다) 1985년 용산역 앞을 지나다가 성매매여성과 어린 딸이 취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걸 보고 끼어들었다가 그녀들과 살게 됐다. 이건 우연 아니다. 필연이다. 인터뷰 끝날 즈음 여쭤봤다. 인생에 if가 없지만 만약에 그날 거기를 지나가지 않으셨어도 지금의 삶을 사셨을까요? 그랬을 거라고 한다. 어떤 사건을 통해서라도 그녀들 안에 들어갔을 거라신다. 25년을 초지일관 가시밭길 건너는 게 누구나 가능한 일이 결코 아니건만. 돌아오는 길 생각했다. 한 사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