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유년시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를린의 유년시절> 과제 리뷰 "기억의 빈곤은 의식의 빈곤이다. 베르그손 등 많은 철학자들이 의식의 블랙박스를 기억에서 찾았다. 기억과 더불어 희비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기억은 나의 정체성을 마련해 주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를 발견하는 것도 기억이다.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과거 감정을 재조합하는 것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기억의 삼단논법. 장소-기억-의식. 인간의 의식 활동은 에피소드를 기억하는 능력에 달려있고 친숙한 장소가 많으면 풍부한 의식 활동이 가능하다."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기억의 장소’가 사라지면서 현대인이 과거를 상실한 현재인이 되어가는 문제점을 지적한 조대호 연세대 철학과 교수의 글을 대략 정리한 것입니다. 벤야민의 도시철학도 비슷해요. 현대인의 특징으로 ‘경험의 위축’과 ‘이야기하는 능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