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재생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년 목동의 3대세습 풍경 목동엄마들을 좋아한다. 특히 꽃수레 친구 엄마들은 영어유치원이 아니라 단지 놀이방에서 만나서그런지 평균적인 목동엄마들보다 소박하다. 사교육에는 불같은 열정을 태우지만 성품이 별스럽지는 않다. 인정 많고 배려 많고 돈도 많다. 수수하고 친절하다. 살림을 잘한다. 평소에 여러가지 배우는데 한참 바쁠 때 신세를 많이 졌다. 거의 매일 부탁해도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꽃수레를 거둬주고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스키장도 알아서 데려갔다. 계절에 한 번씩은 만나서 밥을 먹는다. 주로 학교와 동네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는데 목동 소수자인 나에겐 ‘그사세’다. 어제도 그랬다. ‘세상에 이런 일이’를 보는 기분이랄까. 2010년 서울 목동. 어느 하루 시간대별 풍경. 오전 11시 : 입시생 수용소가 된 동네 언젠가 말했듯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