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순택 - 망각기계 올초에 별꼴카페에서 개최했던 사진전 끝나는 날. 한금선, 노순택 작가님이 와서 사진 떼는 일을 했다. 연구실 안쪽에서 회의하고 있어서 처음에 두 분이 온 줄도 몰랐었는데, 나와보니 이미 작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내가 말했다. 우리나라 다큐멘터리사진계의 기둥들;;께서 이렇게 허드렛일을 직접 하시느냐고. 겉으로는 그리 말했지만 내심은 존경모드였다. 이름난 작가가 작품만 '민중속으로'이고 일상은 민중밖으로인 경우도 많다. 사진 등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업계에서는 일상의 착취가 만연하다. 그러지 않는 분들을 보면 그래서 더 믿음이 간다. 더군다나 다큐멘터리사진은 현실에 발딛은 곳, 낮은 세상을 기록하는 것이기에 낮은 자세가 더욱 요청되는 분야가 아닌가. 작품과 삶이 분리되지 않는 그. 노순택 작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