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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인터뷰

박문열 두석장 - "삶은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어. 그냥 살면 돼"

열다섯에 쇠붙이와 인연을 맺었으니 40년이 넘었다. 고되고 고독하고 혹독한 시간이었다. 허나 어떤 미혹됨도 없이 ‘두드리고 새기고 파냈다.’ 그렇게 불혹의 세월을 묵묵히 밀고 나갔다. 목가구에 붙이는 각종 금속제 장석(裝錫)을 만드는 두석장 박문열 씨. 그는 전통 장석물의 기기묘묘한 아름다움에 매료돼 ‘먹고 자고 일만했다’는 담박한 삶의 원리를 터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