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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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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 21세기는 통섭 ‘다름은 이음이 될 수 있다’ 자연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는 최재천 교수. 그는 등의 저서를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학문간 경계허물기를 뜻하는 ‘통섭’이라는 21세기 화두를 던지고 '학문을 버무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한 개인도, 한 학문도 모든 발전하는 것들은 스스로 투명해진다는 소신을 밝혔다. 꽃비로 내리던 벚꽃이 잦아든 거리에 노란 개나리며 분홍 진달래가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룬다. 갓 돋아난 여린 나뭇잎들은 바람 따라 새살대고, 투명한 햇살 또르르 내려닿는 곳마다 보석열매가 맺힌다. 100년 전통 명문사학의 캠퍼스는 더없이 아름다운 4월의 풍광을 연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종합과학관 365호. 최재천 교수의 연구실은 바깥의 운치가 그대로 이어졌다. 그의 책상 뒤 이미지 월은 신사임당의 초..
[참여연대 굿모닝세미나] -최재천 교수 "다름은 이음이 될 수 있다" 책읽는 시민이 통섭의 기반 닦는다 청명한 3월의 아침, 너른 창으로 도톰한 햇살 쏟아지고 책상 위의 찻잔과 책들이 꿈틀꿈틀 깨어난다. 잿빛 재킷을 걸친 중년남성은 예의 그 온화한 미소를 짓고, 그를 에워싼 눈길은 설렘 가득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 두런두런 정겨운 인사가 오간다. 마치 커피CF의 한 장면처럼 그윽한 장면이 펼쳐지는 이곳은 서울 종로구 통인동 회의실. ‘굿모닝세미나’가 열리는 오전 10시 풍경이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와 함께 ‘지식의 통섭’을 공부하기 위해 십여 명의 회원이 모였다. “이번 달에는 등 세 권을 읽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을 중심으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겠습니다.” 원래 ‘굿모닝세미나’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회원들끼리 3주간 읽은 후 마지막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