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대는 어떻게 가능한가> 타자를 사유한다는 것 이 가을, 문학을 벗삼아 '타자성과 소통'을 사유하고 있다. 오랜만에 소설도 읽고 김현선생님 책도 뒤적여 본다. '문학'이란 말에선 고색창연한 느낌이 우러난다. 우러르고 싶어지는 저 먼 나라. 문학평론가 고봉준이 민족문학과 아시아에 대해 쓴 글 를 읽었다. 훌륭한 글이었다.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타자성만 재확인하는 소통, 위험하니 하지 말까? “먼 곳에 대한 상상력이 증가할수록 가까운 곳에 대한 모멸감은 커지고, 가까운 곳에 대한 모멸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먼 곳에 대한 상상력은 확장된다.”(복도훈) 눈먼 연대, 위험한 연대가 있다. 상호 타자성을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귀결되는 경우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이 곧 연대의 불가능성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말하기 이전에, 이 어떻게 라는 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