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의 인문학서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쟈의 인문학서재> 나의 무능력을 위로하는 '철학의 무능력' 힘없는 정의는 무기력하다. 정의 없는 힘은 전제적이다. 힘없는 정의는 반격을 받는데, 왜냐하면 항상 사악한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의없는 힘은 비난을 받는다. 따라서 정의와 힘을 결합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정당한 것이 강해지거나 강한 것이 정당해져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당한 것을 강한 것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강한 것을 정당한 것으로 만들었다. # 정의 노짱 돌아가시고 한겨레에서 추모기획으로 노짱 주변사람들의 회고담이 연재됐다. 변호사 동기에 따르면 노짱이 그랬단다. '이라크파병 반대해줘서 고맙다'고. 그 기사가 한없이 슬펐다. 힘없는 약소국 대통령의 자리에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그의 고뇌와 아픔이 느껴졌다. 노짱이 이라크 파병했다고 여전히 뭐라하는 친구들의 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