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정대 시인- 낭만생활자의 기록, 네 권의 시집 낡은 노트 한 권. ‘마드리드행 야간열차’라는 친필 제목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안쪽에는 파리의 지하철 표, 몽펠리에 공원 댓잎, 체게바라 엽서 등 일상에서 주운 낭만조각이 서리서리 담겨있다. 빛과 바람과 손때로 모서리가 다 닳았다. 문학소녀의 다이어리라 하기엔 농익었고, 순례자의 기록이라 하기엔 풋풋하다. 이 탐나는 물건은 누구의 것인가. 이 풍진세상을 살아가려면 낭만은 물처럼 매일 취해야한다고 말하는 시인 박정대의 소지품이다. ‘낭만’을 ‘물’로 알고 산 오류야 말로, 그를 지극한 낭만생활자로 만들었으리라. 낭만은 길을 묻지 가능성을 묻지 않는다 초판 1쇄 발행 2007년 3월 20일.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수상시인 박정대의 네 번째 신작 시집 . 목차를 폈다. 고독행성, 나의 아름다운 세탁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