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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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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 옆 책방 - 강아지똥서원 초여름에 강연 의뢰가 왔는데 부산이라 (멀어서) 망설이다가 책방이름이 '강아지똥'이라 마음이 동해서 응했다. 9월 2일, 약속한 날이 되어 갔더니 책방이 차고지 옆건물이다. 차고지는 대개 그 지역 변두리에 있다. 차고지 옆에 책방이 있다는 건 책방이 변두리에 있다는 뜻이다. 책방 주인장님이"임대료가 비싸서 단지로 가는 건 책 팔아선 엄두도 못내요." 하신다. 동네책방이 유행하기 전부터 여기에 뿌리내린 강아지똥서원. 10년 전 어린이책방으로 시작했으나 경영 악화로 일반책도 갖다놓고 어른 아이들 독서모임도 운영한다고, 책을 정가로 팔고 10%씩 적립해 저자 강연을 마련하는데 워낙 외지고 강연료가 적어 섭외가 쉽지 않다고했다. '강아지똥 정신'으로 찾아간 곳. 부산 북구 화명동 끄트머리 차고지 옆 책방에서, ..
10기 수업을 앞두고 인터뷰한 것 안녕하세요 글쓰기의 최전선 10기 반장을 맡은 까탈림입니다. 글로 먹고 살지는 않더라도 보고, 듣고 읽고난 뒤에 무언가를 쓴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만나고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10기 강사 은유 쌤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까탈림 >> 은유쌤 안녕하세요. 인터뷰로 인사를 드리니 느낌이 새롭네요(웃음). 미래의 학인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면 어떤 수식어를 붙여서 소개하고 싶으세요? 은유 >> 안녕하세요 저는 ‘글 쓰는 은유’입니다. 까탈림 >>왜 ‘글 쓰는’ 은유라고 소개하고 싶으신 건가요? 은유 >> 글 쓸 때 제일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일상에서는 집필 가능한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니까 스스로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