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퍼> 카메라를 들고 떠난 그녀의 색계(色戒) 언젠가 말씀드렸지요. ‘부치지 않은 편지’는 제가 가장 아끼는 노래입니다. 아마도 ‘부치지 않은 편지’를 쓰게 되려고 그랬나 봅니다. 오늘은 가시나무새처럼 슬프면서 파랑새처럼 희망어린 어느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잿빛 톤에 잔잔한 격정이 흐르는 포스터에 끌리듯이 보게 된 영화는 라는 작품입니다. 주연배우가 니콜 키드먼이었습니다. 그녀는 과 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지요. 그녀가 꼭 몇 백 년 된 나무처럼 크게만 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시선을 던지거나 움직일 때마다 대숲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녀는 큰 배역에 도전했더군요. 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를 허문 사진가 디앤아버스 퍼는 디앤아버스(1923-1971)의 전기 영화입니다. 사실 디앤아버스라서 좀 놀랐습니다. 그래요. 디앤아버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