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콤플렉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마한스와 도라> 외디푸스콤플렉스, 가족관계에서 싹튼 질병 원하지 않아도 살다보면 어느 길가에선가 돌부리처럼 걸리는 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훌쩍 커버린 한 인간의 문제점을 유아기의 성적 경험으로 집요하게 환원시키는 프로이트의 논리에 막연한 반감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성적인 것을 불경스러워하도록 배운 제도교육 영향은 아닐 거다. 혹시 무의식적인 의식화를 감안하더라도 ‘허리하학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논리자체가 ‘남근주의’ 혹은 ‘가부장제’에 대한 승인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내가 항상 프로이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였다. “성문제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도 많거든?” ‘쥐인간’ ‘도라’ ‘여자동성애가 되는 심리’를 읽고 난 후,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박정수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프로이트는 왜 매사 성적인 걸로만 보느냐’는 불만에 찬 푸념은, ‘프로이트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