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예술공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래동예술촌] 1층은 철공소 2층은 미술작업실 1층은 철공소 2층은 미술작업실이다. 낮에는 철공소의 에너지가 넘치고 밤에는 창작의 열기가 뜨겁다. 쇳소리와 북소리가 어우러지고 허름한 식당 간판은 그대로 ‘작품’이다. 공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곳은 ‘문래예술공단’. 회화․ 춤․ 사진 등 64개 작업실에 150여 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 전시회도, 거리공연도 열린다. 예술창작촌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얼핏 봐서는 모른다. 70년대 오래된 공업지역일 뿐이다. 낡고 횡한 건물 안에는 전봇대만한 철근들이 누워있다. 드르륵 드르륵 둔중한 기계음과 불꽃같은 파열음이 교차한다. 좁은 도로를 다 차지하고 지나가는 커다란 트럭들, 군청색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만이 부지런히 오간다. 거기에 겨울철 오후 4시의 잿빛 공기가 덧입혀져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