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 이성복 1 내가 나를 구할 수 있을까 시가 시를 구할 수 있을까 왼손이 왼손을 부러뜨릴 수 있을까 돌이킬 수 없는 것도 돌이키고 내 아픈 마음은 잘 논다 놀아난다 얼싸 천국은 말 속에 갇힘 천국의 벽과 자물쇠는 말 속에 갇힘 말이 말 속에 갇힘, 갇힌 말이 가둔 말과 홀례 붙음, 얼싸 돌이킬 수 없는 것도 돌이키고 내 아픈 마음은 잘 논다 놀아난다 얼싸 2 나는 지리멸렬한 행동을 수식하기 위하여 내 나름으로 꿈꾼다 나는 돌 속에 바람 불고 사냥개가 천사가 되는 다시 칠해지는 관청의 재색 담벽 나는 한 번 젖은 것은 다시 적시고 한 번 껴안으면 안 떨어지는 나는 내 시에는 종지부가 없다 당대의 폐품들을 열거하기 위하여? 나날의 횡설수설을 기록하기 위하여? 언젠가, 언제가 나는 를 완성 못 하리라 3 숟가락은 밥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