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주침과 나쁜 마주침

[비포선셋책방]


우리는 살면서 대수롭지 않게 선악을 판단한다. 좋은 날씨, 나쁜 날씨. 좋은 학생, 나쁜 학생. 좋은 노래, 나쁜 노래. 하지만 이것은 사물 그 자체의 본성이 아니다. 예를 들어 눈 오는 날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나쁜 날씨이고, 눈싸움을 학수고대하는 꼬마들에겐 좋은 날씨일 것이다. 치매 걸린 시부모를 봉양하는 며느리는 시댁 식구 입장에서는 좋은 며느리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며느리이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일차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원인이 아닌 결과들이고, 사람들은 그 결과가 자신들에게 유용한지 여부에만 관심을 두고 판단할 뿐, 그것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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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내 [2009.09.06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작위적인 마주침으로 보이지만 실은 케이스바이케이스의 굉장히 정교한 프로그래밍에 가까운 것 같다.
    나쁜 마주침이 선택될때 그 마주침은 계속 반복이 되고 좋은 마주침이 선택될때 더 멋진 마주침이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고. 내 생각에는 나쁜 마주침과 좋은 마주침을 선별하는 안목은 직관을 키우는 것이다. 직관을 키우면 좋은마주침인지 아닌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느낄 수 있게 되어 편리하다.
    단점은 의식적인 훈련기간이 필요하고 집중력을 상당히 요한다는 점이다. ㅎㅎ ^^

  2. [2009.09.09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