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체의답안지

인간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가장 먼 존재다


아침놀2-  # 행복을 위한 도덕비판

니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충격적이었다. 인간은 행복조차 배워야하는 짐승이라고. 그런데 반박할 수 없었다. 나부터도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을 잘 모른다. 어제에 등 떠밀려 오늘을 산다. 우리는 사는 게 서툴다. 그러니 그저 태어나서부터 자신에 대해 숙고할 틈도 없이 남들 가는 길만 열심히 따라 간다. 우르르 영어학원 가고, 특목고 대비반 등록하고, 우르르 한의대 지망하고, 우르르 판교 분양받고, 우르르 꽃남 기다리고, 우르르 워낭소리 보러 극장에 몰려간다. 남들 사는 대로 사는 게 속편한데 그 조차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