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권력의 기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큐를 위한 변명> 중심주의를 넘어 열린사회로 봄바람을 타고 온 책 선물 . 기다리던 책이라 얼른 잘 읽고 정성스럽게 리뷰 해드리고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되었어요. 빠른 것인지, 늦은 것인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건, 글자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상수작가님이 왜 이 책을 썼는지, 책을 통해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알아듣고 싶었어요. 들을 수 있는 귀가 될 때까지 기다린 거예요. 그리고 찬찬히 곱씹어 읽다가 이런 구절을 봤네요. “질문이 없이는 이해를 구성할 수 없다. 낯선 시선이 없는 이는 아무런 질문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 질문은 늘 낯선 사태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갈망하는 우리는 모든 질문에 대하여 관대해야 할 것이다. 인간이 한평생 하다가는 일이란 결국 묻고 답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86) 지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