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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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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애시당초 빈 그릇인데 꽉 찬 것처럼 사는 게 내 모습이야.’ 심야에 문자가 왔다. 가족과 다투었다고, 그냥 사는 게 지겹다고, 집에선 형편없으면서 밖에선 뭐든지 다 해줄 것처럼 사는 자기가 싫다고, 가식과 허위로 포장하는 거 같아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익숙한 번민. 자세한 사연은 듣지 못했지만 짐작 가능했다. 원래 가족이란 ‘자기 바닥’을 확인하게 해주는 존재다. 그 회피하고 싶은 자기모습에 놀라고 한탄스럽고 절망하는 건 자연스럽다. 당신 나쁜 사람 아니라고 위로했다. 괜찮은 나와 엉망인 나 사이에 간극이 클 때 우리는 혼란을 느낀다. ‘어떤 게 진짜 내 모습이지?’ 자문자답을 해봐도 답은 없다. 인간이란 원래 하나의 동일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존재다. 정해진 본질이 없는 존재다. 나는 대체로 유쾌하고..
최윤희 행복디자이너 - 긍정에 초 한방울 뿌려 '초긍정'으로! 일단 웃고 볼 일이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졌음을, 그녀는 온몸으로 말해주고 있다. 5월의 대기처럼 화창한 기운이 퐁퐁 샘솟는 행복디자이너 최윤희 씨. 그녀는 강연, 19권의 저서, 방송출연 등을 통해 온 나라에 ‘흥겨운 행복’을 전파하고 있다. 징징 짜고 살면 ‘인생 쪽박’, 하하 웃고 살면 ‘인생 대박’이라며 ‘인생정책’ 개편을 권유한다. 행복대학 감사학과 “행복디자이너 최윤희입니다.” 행복도 디자인이 되나요? 최윤희 씨는 흔쾌히 “그렇다”고 말한다. 워낙 탁월한 솜씨로 행복비법을 소개하는지라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비서실 세미나에서는 외부강사를 절대 초청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처음’ 초청되어 강의를 했다. 그 후로 청와대 경호실, 특수경찰대에서 앙코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