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하는 법

(2)
행복한 인터뷰에 대하여 -2 진행방법: 1)이 인터뷰가 어떤 목적인지, 어떻게 쓰일 것이며 어떤 의미를 갖는 자리인지 맥락을 짚어주어야 한다. 2)약간의 침묵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대화가 단절될 경우를 대비해 예상 질문카드를 꺼내야 한다. 3)녹음기나 기록은 필수다. 날짜나 고유명사 전문 용어 같은 것은 한 번 더 확인해두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4) 자리를 떠날 때까지 수첩을 놓지 말자. 인터뷰가 끝났다고 생각됐을 때 인터뷰이가 긴장을 풀고 자기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투와 표정들, 행동들, 주변의 작은 것들에서 진실로 들어가는 힌트가 될 만한 단서가 나온다. 100%그렇다. 인터뷰어는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스위치 온할 것. 5) 인터뷰이 주변인에게 물어보라. 인터뷰이가 차마 자기 입으로 말하지 못했던 주옥같은 ..
행복한 인터뷰에 대하여 -1 * 지난주 토요일에 '마포는대학'에서 인터뷰 하는 법을 강의했다. 그냥 떠들 수가 없어서 몇 가지 적어간 내용이다.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것이다’ # 작가는 삶에 대한 옹호자다 ‘자기만의 길을 가는 이는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다’고 니체는 말했다. 사람들은 다 비슷하지만 모두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삶의 환경과 유전자가 다르고 똑같은 사건을 겪었어도 수용하는 자세와 기억하는 부분에 따라 조금씩 삶의 모양과 의미는 변한다. 저마다 표정과 향기가 생기는 것이다. 장미와 민들레, 동백은 빛과 바람에 따라 고유의 향기와 빛깔이 만들어진다. 피고 지는 시기도 다르다. 어느 것이 더 예쁘고 더 귀하다고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