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몰락의 에티카, 그가 누웠던 자리 4월 21일. 시세미나 시즌2 마지막 시간. 봄비 가열차게 내리던 밤. 우리는 아름다운 몰락을 위해 를 읽었습니다. 감기와 시험 등으로 개별적인 몰락을 통보한 바람도리(은미), 단단, 한준이 빠진 빈자리. 오랜만에 형호씨가 등장했습니다. 혜진, 민, 소영이 가로등처럼 환하게 여전히 그 자리를 지켜주었고요. 소설과 시 두 마리 토끼를 모는 문학의 여신 은재와 정란, 공교육의 현장 감각으로 시수업의 핵심을 짚어주시는 로코코 고은, 그리고 웃음과 활력에너지 원천 공대생 예술인 두부가 함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날도 어김없이 홍차 캔음료 데자와를 든 어린왕자 규빈이 간신히 착지하였습니다. 나는 사랑하노라. 몰락이 아니면 달리 살줄 모르는 자를. 신형철 평론집 애피그램으로 쓰인 구절이고 출처는 니체의 서문입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