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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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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모성원형의 심리학적 측면 # 원형개념에 대하여 모든 인간활동에는 선험성이 있다. 그것은 정신의 타고난, 전(前)의식이자 무의식이며 개인적인 구조다. 원형들이 전통 언어 이민을 통하여 보편적으로 전파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 언제나 어디서나 저절로 다시 생겨날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전달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방식으로도 다시 생겨날 수 있다. 비록 무의식적이지만 활동적인, 즉 생생한 준비 태세, 형식들, 플라톤적인 의미의 이념들이 모든 사람의 정신에 내재하며, 그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행위를 본능적으로 미리 형성하고 영향을 준다. 원형이 내용이 결정된 무의식적 표상은 아니다. 다만 그 자체로 텅 빈 형식상으로 결정되어 있다. 그 요소는 미리 형식을 만드는 능력으로 즉 선천적으로 주어진 관념 형식의 가능성이다. 유전되는 것은 관념..
융 '나의 생애는 무의식을 실현한 역사다' * 융의 무의식 “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그 자신을 실현한 역사이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것은 사건이 되고 밖의 현상으로 나타나며, 인격 또한 그 무의식적인 여러 조건에 근거하여 발전하고 스스로를 전체로서 체험하게 된다.” 융의 말이다. 융에게 무의식은 중요하다. 무의식은 생의 원천이다. 융은 선함보다 온전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책에서도 ‘대극통합’이란 말이 자주 나온다. 빛과 어둠의 조화로움이라고 해야 하나. 역설통합의 경지를 강조한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사회화된 ‘자아’는 ‘생각하는 자아’이고 ‘만들어진 자아’이지 본연의 자기가 아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거부하거나 억압해온 내면이 ‘무의식’이다. 융은 적극적 명상을 통해 그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융에게 있어 심리학과 ..